
외관 설명
백금인지, 살구인지 그 중간의 어정쩡한 머리색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어정쩡한 녹색의 눈동자.
태생적 곱슬로 좌우로 심하게 뻗친 머리카락은 나름 정리하기를 시도는 한 것이나 큰 소용없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정면을 강하게 응시하는 동그란 눈동자 덕분인지 인상은 제법 또렷하다.
셔츠에 니트, 코트까지 나름 챙겨입은 듯한 복장. 그럼에도 어딘가 너덜너덜한 모양새는 한눈에 봐도 오래도록 입은 것이다.
거기에 그 나잇대의 소년답게 활동량도 있는 편인지 흐트러진 복장과 유난히 닳아있는 신발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나름 단정하게 입으려고 노력했으나 그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한 듯한 모양새'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그럼에도 복장이나 행색이 이렇다든가, 하는 것과 별개로 어딘가 당당하고 올곧아보이는 인상이 강하다.
기타 설정
" 남의 일기장을 함부로 보는 건 옳지 않아! "
-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정의롭고, 양심적인.
도덕적인 부모를 보고 배운 것이 반, 날 때부터 그랬던 것이 반. 정의감이 투철하고 도덕적이며, 불의를 보면 넘어가지 못하는 성정이다.
'약자를 돕고 배려하며 도덕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서 들었던 말이었으며 그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꽤 감정적인 면이 있어, 악인일지라도 정과 사연에 호소하면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 민중의 지팡이...이고 싶은 보육원의 잔소리꾼
보육원에 들어온 지는 1년하고도 반 년정도 지났지만, 보육원 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은 꽤 적은 편이다.
그의 도덕적 규칙과 행동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모두에게 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바닥에 쓰레기 버리면 안 돼!" 부터 "그렇게 달리다 넘어지면 다치니까 조심해!" 까지 그가 하는 잔소리는 꽤 다양하다.
어쩐지 잔소리만 하는 모양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보육원 친구들을 좋아하며 나름 호의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 좋아하는 것, 어려워하는 것.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 어려워하는 것도 부모님이다. 정확히는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
관련 화제에는 유난히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언가 어려운 상황에 마주하면 손을 뒤로 숨기는 버릇이 나온다. 굉장히 티나는 편.
- 스퀘어 레드포드
보육원에 오기 전, 아직 부모님들과 함께 집에서 살던 시절, 같은 날 태어나 언제나 함께였던 쌍둥이 형제.
약 3년 전 부모님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반강제로 친척들에게 맡겨지면서 형제였던 스퀘어와는 생이별하게 되었다.
헤어지기 전 남겨진 부모님의 반지를 나눠가졌던 것이 마지막 기억. 생사도 모른 채 지내다 반 년전, 스퀘어가 보육원에 들어오면서 재회했다.
살갑다고 하기엔 어려운 성격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하나뿐인 가족이기에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 소지품은 코트 주머니에 넣어둔 반지 목걸이. 반대쪽 주머니의 사탕 몇 개. 기타 등등.
루트 레드포드 | 13 | M
관계란
